모닝 운동 그리고 출석
늘 이렇게 먹거리를 제공해주신다!
서버에서 돌아가는 여러 서비스들의 각 프로토콜과 포트 그리고 TCP인지 UDP인지 살펴 보았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내가 평소에 설치한 무선 공유기 (iptime 같은거)의 암호 설정에 대해 심도있게 배운점이다.
평소에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인터넷 검색해서 따라하기만 하고 인터넷 연결만 되면 만사 땡이었는데
무선 네트워크 보안으로 무엇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각 보안 방식이 어떤식으로 동작하는지 알게 되어서 신기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왜 WPA2-PSK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지,
그리고 밖에서 와이파이를 잡으려고 Wi-Fi 리스트를 보면 SKT나 LG 같은 Wi-Fi 가 있을 때,
왜 나의 통신사에만 연결되는지를 알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AAA(에이트리플) 서비스는 처음들어보는건데,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오후에는 패킷 트레이서를 벗어나 실제 스위치와 라우터를 이용하는 실습을 했는데,
시간 가는줄 몰랐다.
직접 핸들링을 해보니, 케이블 연결하는 아주 기본적인 부분부터 실수 투성이였다.
Router 콘솔에 연결해야하는데 정신없이 방화벽 콘솔에 연결해놓고
왜 Router에 접속이 안되는지 이것 저것 막 시도 해보기도 하고
기본 게이트웨이 주소 설정도 안 해놓고 왜 반대쪽 엔드 디바이스로 ping이 안가는지 한참 헤메기도 하고...
근데 천천히, 나 자신이 엔드 디바이스 입장도 되어 봤다가 스위치 입장도 되어 봤다가 하면서
약간 감정이입을 하면서 과정을 생각해보며 해결책을 하나 하나 찾아가고
결국엔 목적지에 도달하게되면 그 순간은 정말 짜릿했다.
Day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