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올 것 같지 않았던 30대.
지구 46억년의 역사,
우주 138억년의 역사 앞에서는
찰나의 찰나도 안되는
無에 수렴하는,
그저 인간이라는 존재에게는
영원하고, 무한한 수많은 공전중
단 하나에 불과하다고
애써 마음을 달래본다.
그래서 김치찌개를 먹고 왔다 ㅎ
광주가 뭐가 많고 그렇지는 않지만
음식점 하나 하나가 좀 맛집인 것 같다.
김치찌개 진짜 맛있었다.
밥 먹고, 강의실에 나와서 책을 읽었다.
『가난한 찰리의 연감』 이라는 책이다.
물리적 선망 (physics envy)를 경계할것.
복잡한 시스템을 모든 것과 연동될 수 있는 뉴턴의 방정식으로 환원하려는 인간의 욕구.
부실한 결과는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용납할 수 있어도
부실한 준비와 의사결정은 완전히 통제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
이 두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두가지 모두, 자신에게 엄격할것을 그리고 책임을 온전히 져야함을
상기시켜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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